화성도시공사가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사업 과정에서 발행한 공사채 만기도래한 100억원을 상환,
10년 만에 모든 빚을 갚고 '금융부채 제로'를 선언했다.
화성시가 2016년에 금융부채를 모두 상환 이어,
도시공사까지 부채 상환이 완료됨에 따라 화성시는 명실 공히 부채 없는 도시가 됐다.
공사는 2014년 부채 2939억원, 7년간 누적손실 413억원, 부채비율 308%로 경영진단결과 행정안전부로부터
회생불능이라는 판정과 공사를 해체하고 공단으로 전환하라는 경영개선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 10월 부임 한 강팔문 사장은 조암공동주택 개발사업의
장기 미분양 주택을 부동산 투자자 모집을 통해 일괄 매각해 650억원을 상환했다.
총 53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된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는 신규 업종 추가 등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
2018년 6월 현재 분양률을 84%까지 끌어 올려 부채상환 재원을 마련했다.
지역 공공시설물 건립사업 추진으로 위수탁 사업 수수료도 확보해
흑자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자금 유동성 문제도 해소하였다.
공사 2개의 노동조합을 2015년 하나의 노조로 통합해 조직통합을 이뤄냈다.
공사는 6월29일로 만기도래한 공사채 100억원을 상환함으로써
2014년 2440억원에 달하던 금융부채를 모두 상환하였고 4년 연속 흑자경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팔문 사장은 "올해를 공사의 새로운 출발 원년으로 삼아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각종 도시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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